함께 생각하며, 함께 꿈을 펼쳐나가는
원익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N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동반자

2020.05.25

멘토 변지훈 과장 원익큐브 수지영업2팀 / 멘티 황상우 사원 원익큐브 수지영업2팀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지치고 피곤한 날, 이런 문자 한 통 보내는 이가 있다면 퇴근길이 힘들지 않을 터다. 변지훈 과장은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황상우 사원이 있어 늘 힘이 난다고 말한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함께라면 달라지는 법! 선후배 사이를 넘어 파트너로, 모든 고민을 나누며 더욱 돈독해진 두 사람.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동반자

황상우 사원은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가족’과 같은 존재예요. 착하고 순박한 성품을 알면 정감이 가지 않을 수 없죠. 좌충우돌하기 마련인 신입사원답지 않게 사람을 대할 때나 거래처를 만날 때, 진지하게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아직은 가르칠 것이 많고 더러 똥고집을 부릴 때도 있지만(웃음), 확실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양해를 구할 줄 아는 모습이 기특해 보여요.

주 업무를 같이하기 때문에 대화할 기회도 많은데, 평소 생각이나 고민거리를 자주 듣게 돼요. 아무래도 회사생활을 처음 하는 거라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 고객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배와의 관계에 대해 이것저것 깊은 대화를 나누곤 해요. 대화를 하는 만큼 황 사원을 잘 알게 되니까 꼭 맞겠다 싶은 조언을 해주고, 나름대로 개인사도 묻곤 합니다. 개인적인 일을 물으면 더러 민감해할 수 있는데, 스스럼없이 대답해주고 의견을 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솔직한 친구구나’ 싶어요. 제게는 볼매(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 같달까요? 배움에 대해 열려 있고 습득이 빠른 편이라 업무적인 부분은 금방 깨달을 거라 기대해요. 거래처를 파악하고 어떻게 조율하고 관리해야 할지 차근차근 가르쳐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 극복하는 방법, 신뢰를 얻고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도 체득할 수 있도록 힘쓸 거에요. 한 사람의 당당한 원익인이 될 수 있게 열심히 조력하겠습니다.

제게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까마득한 분인데,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첫 출근한지 아직 석 달도 안 됐지만, 꼭 3년은 된 듯한 기분이에요. 그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이겠죠. 그중에서도 변 과장님을 만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던 것 같아요.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 분들이 ‘변지훈 과장님만 보고 따라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는데, 그 말이 꼭 맞아떨어진 셈이죠.

처음 만나 먼저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고, 귀찮게 많은 질문을 해도 일일이 답변 주시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는 성숙해지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여러모로 보좌하면서 힘이 되어드려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면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변 과장님을 따라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 누구든 믿고 의지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저만의 거래처를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얼마 전부터 변 과장님을 따라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아직은 기대만큼 걱정도 드는 신입사원이지만, 모두 겪어내면서 성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황 사원을 보면서 저의 신입사원 때를 떠올리게 됐어요. 2013년 입사했던 때 얼마만큼 열정이 있었는지, 지금은 왜 사그라들었는지 반성도 하게 됐죠. 황 사원의 모습을 보면서 덕분에 많은 자극을 얻고 있어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더 잘할 수 없는지 고민하는 자세가 참 보기 좋아요. 사회 초년생다운 앳된 모습도 그렇고요.

한번은 김포에 있던 거래처를 방문하고 회사로 복귀하는 길이었어요. 저녁 퇴근 시간 무렵이 되어서인지 도로는 차들로 밀리기 시작하고, 내비게이션을 보니 오후 6시 30분에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전에 황 사원을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얼마쯤 지났을까요? 어느 순간 황 사원이 입을 다물고 혈색도 창백해 있더라고요. ‘무슨 일이지?’하고 있던 찰나, 황 사원이 “과장님, 저 먼저 내려서 가겠습니다!” 말하고는 차에서 내려 후다닥 뛰어가는 거예요. 알고 보니 거래처에서 긴장한 탓에 수분 섭취가 많았고, 출발하던 무렵에 슬슬 신호가 오더니 교통체증 속에서 인내심을 잃을 뻔했던 거죠(웃음). 아직 서먹서먹했을 때인데 덕분에 배꼽을 잡고 웃을 수 있었어요.

이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땀이 흘러요. 처음에는 참을 만하다 싶었는데 휴게소도 못 들어가고 차가 막히기 시작하면서 정말 위기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무례를 범했죠. 변 과장님이 깔깔 웃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하하. 그래도 이 일 덕분에 가까워졌어요. 곧 변 과장님을 따라 야구동호회에도 가보고, 같이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처음이라 실력도 없으니 벤치 멤버부터 시작해야겠지만요. 일상에서도 업무에서도 본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