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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CEO컬럼 ] (주)원익큐브, 오영신 사장

2018.05.05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직원들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자유로운 기업문화,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오영신 사장은 평소 직원들과 대화 시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농담도 자주 주고 받는 등 웃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직원들과 보다 쉽게 소통하고 함께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점심 식사를 함께 하거나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 직원들의 평소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조언 해 줄 필요도 있고, 함께 문제 해결방법을 찾거나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역할은 각 부서별 팀장들의 몫이기도 하지만, 오영신 사장은 "사장이 직접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그는 사내 야구동호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최근에는 골프 약속 등으로 예전처럼 자주 참여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업무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꼭 야구동호회 경기에 나가려고 애쓴다고. 이에"동호회 활동에 사장이 직접 참여한다는 것에 직원들이 혹시 불편해 하지는 않느냐"고 묻자"겉으로는 전혀 불편해하지 않는다"며 "야구동호회 인원이 총 20명 정도 인데, 한 번 경기를 하려면 9명이 채워져야 하고 또 비상 인원도 3명 정도있어야 한다. 인원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꼭 와달라고 하더라" 라고 웃음 지었다.

 

 

유통업의 기본은 신뢰, 세심한 경영 관리가 필수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은 ㈜후너스는 자동차, 전기전자, 석유화학, 건축, 섬유 등의 필수 원료 및 소재로 활용되는 화학제품 수입 유통과 제조를 핵심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사업인 화학 사업부를 비롯해 각종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수지)를 판매하며 컴파운딩 생산기반도 갖추고 있는 수지사업부, 실리콘 실란트를 생산 판매하는 실리콘 사업부, 건축자재인 원목마루, 아스팔트 슁글(지붕재), 목재 등을 판매하는 건재 사업부, HP(휴렛팩커드) 디지털 인쇄기인‘인디고’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IT사업부 등 총 5개의 사업, 여기에 지난해 의료용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유니버샬코스메틱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유통업을 통해 성장해온 ㈜후너스는 그만큼 직원들 관리에도 힘을 쏟았을 터.

오영신 사장은 "지금까지 회사를 이만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업문화"라며"자유로운 분위기와 내부적인 관리의 세심함, 회사와 직원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유통업은 직원들이 이탈되는 경우가 많고, 도덕적이나 윤리적으로 문제될 수 있는 소지도 많이 갖고 있기에 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세심한 경영과 함께 리더의 중요한 덕목으로‘솔선수범’을 꼽으며"CEO가 몸으로 직접 직원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직원들의 인식이 달라진다.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직원들의 뇌리에 깊숙이 새겨져야 행동 하나하나에 습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CEO의 솔선수범은 소통과 공감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첫 직장에서 CEO 자리까지, 각 사업부 독립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큰 목표

오영신 사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후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생애 첫 직장에서 사장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오영신 사장은 ㈜후너스 전직원의‘롤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후너스와 함께 걸어왔기에 누구보다 직원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잘 알고 이해하는 CEO이기도 하다.

"누구나 일을 하면서 100%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일에 긍지를 갖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수지 사업부와 실리콘 사업부를 론칭한 일이라는 오영신 사장은"발전 가능성이 큰 사업분야로 진출했다고 믿고 있다"며"이처럼 사업 영역이 다양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직원들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때문에 각각의 사업부가 독립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큰 꿈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오영신 사장은 "직원들이 좀 더 창의적이고 발전적으로 개인과 회사 일을 확대 발전 시켜나간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사업아이템 뿐 아니라 다양하게 접목시켜 키워나간다면 분할 독립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이러한 큰 목표로 임직원들과 함께 ㈜후너스를 이끌어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