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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동호회소개 ] 뜨거운 축구사랑과 함께, (주)원익아이피에스 축구동호회

2018.05.04

동료와 함께 즐기는 축구 열정에 추운 겨울바람도 잊고 달린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축구계의 프로들,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이들의 개인기는 일반인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레벨이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열정만은 축구를 즐기는 이들 모두에게 공평하다. ㈜원익아이피에스 축구동호회의 축구열정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월 20일. 쌀쌀한 날씨에도 오산 죽미공원 다목적 운동장에는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적지 않았다. 오후 7시 한양기공과 삼성전자 LSI 개발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원익아이피에스 축구동호회 'WID FC (Wonik IPS Drean Football Club)' 회원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평일이고 날씨가 춥지만 오늘 참석인원은 경기를 치르기에 충분한 15명. 오늘은 인원이 부족한 한양기공과 삼성전자 LSI 개발팀 연합 대 원익아이피에스 간의 경기로 진행되었다.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연 대리는 "원정경기를 포함해서 11경기에서 딱 1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하기야 2010년 원익 30주년 체육대회에서 계열사인 ㈜원익큐엔씨와 동등한 경기를 펼치며 대회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으니 열정만큼 실력도 탄탄함을 자랑할 만도하다. 95년에 창단한 축구동호회는 올해까지 18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 동호회다. ATTO시절 초대 동호회장이었던 TGS본부의 김병수 과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동호회를 결성하였고 지금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2000년 입사 때부터 축구를 함께해온 이동규 감사 또한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최고참급에 해당할 정도로 동호회와 함께해왔다. 이 감사는 "축구라는 게 추우면 추우니까, 더우면 더우니까 하는 것 아니냐" 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추운 바람이 부는 12월에도 이들이 축구를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경기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푼다. 추운 겨울을 감안해 확실하게 풀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 벤치 한편에는 먹거리 준비가 한창이다. 이날도 추운 날씨를 감안해 총무를 맡고 있는 전원준 대리가 손수 꽂은 꼬치어묵을 육수와 함께 준비해왔다. 지나가는동료들이 "손은 씻고 한 거냐?" , "직접 한거 아니지?" 등 짓궂게 놀렸지만 얼굴에는 웃음기가 한 가득했다. 모두들 마냥 즐거운 분위기다.

7시 정각 시작된 경기는 전 후반 동안 팽팽한 공방을 거듭하다가 후반전에 한 골을 넣은 ㈜원익아이피에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추운 날씨 탓에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간 결과였다. 오늘까지 두 경기 째라고 밝힌 새내기 이준영 사원은 "올해 5골만 넣겠다고 생각 중이다. 축구동호회에서 GDM 현장이 아닌 다른 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좋다" 면서 "축구를 좋아한다면 낯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다" 고 동호회 활동에 만족해했다.

 

 

지난 7월에 입사한 박석찬 사원은 "원래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면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파벨 네드베드' 를 주저 없이 손꼽았다. '두개 심장' 으로 유명했던 그는 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선수다. 이번에 4번째 참가한다는 최강렬 사원은 "조기 축구도 해봤지만 비슷한 연령대의 젊은 피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면서 "올해 목표는 통 크게 20-20 클럽 가입" 이라며 웃음 지었다.

축구동호회가 운영이 항상 잘 됐던 것은 아니다. 회사합병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 모임도 비정기적으로 들쑥날쑥하면서 13명 정도로 주춤했던 때도 있었지만, 현재는 41명에 이르는 회원 수를 자랑할 정도로 다시 자리 잡았다. 이승연 동호회장은 "몇 해 전 시흥시청 배직장인 축구대회에도 참가했는데 아쉽게도 1회전 탈락을 했다" 면서 "2012년에는 일정을 놓쳐서 신청을 못했지만 올해는 평택 시청 배 경기에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 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축구동호회는 한 달에 2번 격주로 모임을 갖고 있다. 회사생활을 재밌게, 활기차게, 건강하게 하기 위한 선택은 '축구' 라고 말하는 'WID with FC' 회원들은 다함께 즐기는 화목한 분위기를 자랑 1순위로 내세웠다. 축구동호회원들의 새해 소원은 날씨가 좀풀렸을 때 "이문용 부회장님과 축구 한 게임하는 것" 이라고 한다. 대범하면서도 소소한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질지 그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이들의 축구 사랑과 열정만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