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고 투명한 납세로 기업 신뢰도 다진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
언제 다가왔는지 모를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3월 초, 평택직할세관에서는 <제53회 납세자의 날>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날 모범납세자로 수상 예정인 7인 중 한 명은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였다. 특별하게도 일일 명예세관장 체험까지 예정돼 있던 이현덕 대표는 “그동안 잘 몰랐던 평택세관의 업무와 많은 분들의 노고를 배울 좋은 기회”라며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이현덕 대표를 비롯해 원익아이피에스 직원들, 세관 간부들 모두 화기애애했던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 현장을 담아봤다.
봄꽃처럼 기분 좋은 소식
3월 4일 아침, 평택직할세관(이하 평택세관)에는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준비로 들뜬 분위기가 감돌았다. 몇몇 세관 직원은 제복을 갖춰 입었고, 편안하게 세관 유니폼을 입은 직원도 많았다. 잠시 후 기념식을 시작한다는 안내에 들뜬 분위기로 담소를 나누던 이들이 자리에 착석했고, 대강당 내부가 빼곡히 메워졌다. 이른 시간 시작된 일정과 접견에 긴장할 법도 한데 이현덕 대표의 얼굴에는 편안한 미소가 만연했다.
이번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국민의 건전한 납세의식 고취와 성실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평택세관은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해 국가재정에 이바지하고 건전한 납세풍토 확립에 솔선수범한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에게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평택세관은 1991년 창립 이래 세계 최초로 ALD장비 양산에 성공하며 반도체 장비 분야의 핵심기업으로 원익아이피에스를 소개했다. 장비 개발에 필요한 물자수송을 평택세관을 통해 활발히 진행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청렴하고 투명한 납세를 실천했다는 평이다.
수상자들이 한 명씩 호명되고 수상 사유가 발표될 때마다 강당 내부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모범납세 수상자는 이현덕 대표를 포함해 총 7명이었다. 이현덕 대표의 이름이 호명되자 원익아이피에스의 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하자 이현덕 대표는 활짝 웃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좋은 자리에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직원들 역시 대표를 비롯해 원익아이피에스 임직원 모두가 달성한 모범납세 수상자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었다.
기념식을 마치고 이날 이현덕 대표는 일일 명예세관장 체험을 위해 세관장이 어깨띠를 손수 둘러줬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나마 이현덕 대표가 온전히 세관장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집무실로 돌아갔다. 이현덕 대표는 하루 동안 세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세관 현황 보고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수출입 물품들이 가득 메워진 세관 풍경을 둘러보고 평택세관이 담당하는 업무 내용을 경청했다. 비연고자의 비율이 높은 평택세관에서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마련한 편의시설을 소개할 때는 마치 원익아이피에스의 직원복지에 골몰하듯 눈을 반짝였다.
현황 보고를 마친 후에는 평택세관 간부들과 한명한명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일일 명예세관장이지만 많이 알려달라는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다. 세관 간부들도 모범납세자로 방문한 이현덕 대표를 믿음직한 표정으로 응대했다.
“저희 원익아이피에스가 평택세관을 통해 반입・출 업무가 다수 진행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항만 내 세관을 제대로 방문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평소 해외 출장 시 공항에서 세관업무를 잠시 지켜본 게 전부인 제가 이렇게 명예세관장을 체험해도 되나 우려도 되고요. 한편으로 이렇게 주신 기회는 그동안 잘 몰랐던 평택세관의 업무와 많은 분들의 노고를 배워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배운다는 입장으로 명예세관장 업무에 즐겁게 임하겠습니다.”
겸손하면서 솔직한 이현덕 대표의 소감에 또 한 번 세관 간부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위촉식을 마친 후 이현덕 대표는 평택세관의 구석구석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감시종합상황실로 이동했다. 감시과장과 납심과장은 세관 곳곳에 설치된 CCTV로 감시가 어려운 야적장이나 선박주변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는 과정을 설명했고, 이현덕 대표는 치밀하고 열정적인 감시시스템에 감탄했다. 또 세관 간부들은 감시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재미있는 사례와 직원들 사이의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다 같이 웃음꽃을 피웠다.
자부심이 무럭무럭 피어오른 하루
다음으로 여객터미널 내 휴대품과 순시, 제2컨테이너 검색센터로 궁금한 점은 즉시 질문하며 진지하게 체험에 임했다.
일일 명예세관장 체험을 모두 마친 이현덕 대표는 “관세청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어 좋은 계기였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안문철 평택직할세관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성실한 납세에 감사드린다.”며 화답했다.
하루 일정을 마치며 평택세관 정문에서 이현덕 대표와 안문철 평택직할세관장과 여러 세관직원들이 모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파이팅을 외칠 때 모든 이의 얼굴에 봄처럼 해사한 웃음이 가득했다. 모범납세자의 자부심을 기반으로 한 원익아이피에스의 밝은 앞날과 같았다.